알코올 농도 2%의 주정 적당량을 고추장 및 된장에 첨가하면 향이 좋아지고, 여름철 끓어 넘치는 것을 방지하며, 하얗게 끼는 곰팡이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 농도 0.5~2%로 희석한 주정을 고기구이, 전골 등의 양념장에 적당량 첨가하면 맛이 더욱 좋아지고 잡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미용 술 제조 과정에 알코올 성분 14%의 주정을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는 작용과 함께 요리의 맛과 향을 더 높여주게 됩니다.

양조식초를 만들 때 주정을 사용하는 이유는 초산균이 알코올을 먹고, 균을 배양함 으로써 양조식초의 주성분인 발효 아세트산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간장을 끓일 때 알코올 농도 4%의 주정을 첨가하면 간장의 향이 진해지고, 사용중에도 방부 효과가 커집니다.

면류 제품을 주정에 담궈 적시면 곰팡이 번식 억제와 멸균 효과가 있어 보존성이 향상되고 유통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식육제품 표면 및 포장재 내부에 발효주정을 분무하면 미생물에 의한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어 보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농도 75%의 주정을 빵·케익 등의 원료 반죽 시 혼합하면 신선도 유지, 부드러운 맛과 촉감 증대, 냄새제거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돼지고기 다진것, 야채 등을 원료로 한 만두소에 알코올 농도 3~5%의 주정을 첨가할 경우 보존기간이 길어집니다.

어육제품은 높은 열로 가열되고 있으나 내열성 세균이 남을 수 있고, 냉각과 포장 과정에서 2차 오염이 생길 수 있는데, 주정을 분무하면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버터, 치즈 등의 포장 전에 알코올농도 70%의 희석된 주정을 제품 표면에 분무하면 보존성을 향상시킵니다.

주정은 살균력이 뛰어나 각종 살균 소독 용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세정 능력을 가진 주정은 과일, 야채 등의 각종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도마, 젓가락, 수세미, 칼 등 조리 기구나 소품을 세척한 다음 분무기에 넣은 주정을 1주일에 2번 정도만 뿌리면 세균이 사멸됩니다.

주정은 살균력이 뛰어나서 젖병의 오염물질 제거 및 살균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젖병 세정제의 주원료로 사용되어 영·유아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주정은 비누 결정을 미세화 하여 젤 상태로 만들거나 섬유 결정을 깨뜨려 미세화 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비누의 투명화제로 사용 됩니다.

알코올 농도 50% 주정에 인삼(홍삼)을 넣고 열처리하면 필요한 인삼(홍삼) 성분만 추출해 인삼(홍삼) 농축액(엑기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알코올 농도 70~80%로 희석한 주정을 벌집에 넣으면 프로폴리스가 잘 녹아 나오게 되며, 천연항생물질 가공에 효과가 있습니다.

라벤더 생화나 드라이플라워를 병에 담고 주정을 가득 채운 다음 2주 정도 실내에 보관했다가 여과지로 걸러주면 됩니다.

주정은 환제(丸劑) 및 정제(錠劑) 제조 등에 식용 살균 코팅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코올 농도 1% 미만의 주정은 구강청정제의 원료나 다른 원료의 용해제로 사용되는데, 주정이 지용성 물질을 녹이는 작용과 구취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주정은 인삼, 녹용, 숙지황 등의 한약재 제조 시 엑기스를 추출하거나 제품 보존용도로 사용합니다.